로맨스어른의 연애

이정숙(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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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의 친구이자 띠동갑이라는 나이 차. 그런 현실적인 제약을 두고도 늘 소을의 눈에 지하윤은 발칙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갖고 싶은 남자였다. 그래서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 해 버린 고백. “좋아해요. 딴 여자한테 주고 싶지 않아요.” 당연히 코웃음 치며 무시할 줄 알았건만 뜻밖에도 하윤은 소을이 상상치 못한 쪽으로 나오는데……. “이래서 어린애들은 곤란해.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야 알아듣나?” “…….” “어때? 어른의 연애 할 수 있겠나?” “…….” “좋아 그럼. 나랑 한번 자 보자.” “계산 잘 못 하나 봐요. 제가 지하윤 씨에 비해 어린 거지, 저도 어른이에요.” “…….” “어른의 연애란 게 단지 섹스란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당신을 유혹하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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