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연애의 감격

김선민

46

프리미어리그 M클럽에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명문 클럽이자 지난해 우승 클럽인 B클럽으로의 이적을 앞둔 축구 선수 재준. 재준의 광고 계약 전담 슈퍼바이저이자 재준의 고집으로 한국 스케줄에 동행하게 된 그녀, 소연. 철저하게 공적으로만 엮여야 할 두 사람이건만 재준은 처음부터 기이하게 소연에게 관심을 표한다. 그리고 그러한 관심은 12년 만에 돌아온 한국 일정에서 소연의 첫사랑이 등장하면서 더더욱 지대해지기 시작하는데……. “꼭 짝사랑 경험이 있는 것처럼 말하시네요.” “나도 알아, 짝사랑.” “당연히 알겠죠. 수많은 여자들이 윤재준 선수를 짝사랑했을 텐데, 그 진심을 전혀 몰라줬다면 그건 너무 나쁘니까.” “지금도 하고 있어.” “짝사랑 선배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그거 너무 오래 하지 마요. 본인만 아파요.” “난 그 말에 동의 못 해.” “…….” “정소연 씨는 1년 해 봤다고 했지? 난 2년째거든? 내가 선배야.”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