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택 (love attack)

로맨스러브 어택 (love attack)

이정숙(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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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눈을 뜨면 이 남자가 옆에서 자고 있다. 화려함과 은은함의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지닌 남자. 마치, 태양에서 온 달빛 같다. “굿모닝……. 꿈에서도 보고, 두 번째네요.” 서른하나, 케이크 가게 여주인, 시집갈 나이. 한상진과의 맞선 자리에 나간 해연, 하지만 그 자리에 나온 사람은 그의 동생 우진이었다. “우진 씨, 그냥 내 동생 할래요?” “……네?” “형수님은 사양이니까 내 동생 해요.” “누나 동생 해 버리면 좀 더 재미있는 거도 못 하고 그런 건데……. 가령, 키스 같은 거.” 열정이 넘치는 남자, 일도 사랑도, 앞뒤 안 가리고 공격적으로 부딪쳐 오는 남자. 그 남자가, 그녀의 가슴에 난 오솔길로 걸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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