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

로맨스파초

이정숙(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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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였어요. 순수한 한 여자를 제가 죽이고 말았죠. 그렇지만 전 죽지 않았어요. 저에게 사랑은 과분하면서도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이에요. 이게 다 당신 때문이에요. 나 불쌍하다고, 가엾다고…… 당신 눈이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인, 서주. 죽은 여인을 사랑했던 남자, 강유현. 그리고 서주를 죽게 한 장본인, 민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느끼며 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증오하고 싶으나 증오할 수 없는 가희에게 문득 사랑을 느끼게 된 강유현은 어느 순간 그녀의 마음에 들어서고 싶어하는 자신의 본능을 알아챈다. 굳게 닫혀 있는 가희의 마음을 열기 위해 유현이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공유하고 있던 상처는 점점 치유되어 간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사람은 심상치 않은 인과관계의 굴레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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