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있단 걸 아시나요?

로맨스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있단 걸 아시나요?

이정숙(릴케)

0

사람들이 번개에 맞았을 때 살아나거나, 큰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살아나는 건,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사실은 수호천사가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수호천사가 있단 걸 아시나요?’ 머리에 새똥 맞은 게 세 번, 계단에서 구를 뻔한 게 열 번, 차에 치일 뻔한 게 세 번, 순두부찌개에 델 뻔한 게 한 번……. 악운을 몰고 다니는 여자 고은나.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나타난 차갑고 서늘한 수호천사 태우신. ‘불행의 비가 내리면 위로의 우산이 펼쳐진단 걸 아세요?’ “불행해?” “……아니요.” “눈물의 흔적은 제법 짙어.” “딱히 불행하지 않아도 사람은 울기도 해요.” “불행해서 흘린 눈물은 더 짙어.” “…….” “슬프면, 슬프다고 말하는 건 어때?” “난, 슬프긴 해도 불행하진 않아요. 왜냐하면 나한테 수호천사가 있는 것 같거든요.” 언젠가 또 제 꿈속으로 찾아와 줄 건가요?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작가의 다른 작품

1 / 8

인기 작품

1 길티 이노센스
2 아슬아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