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번째 계절

로맨스열일곱 번째 계절

해설로(海雪路)

8

세 살과 열여덟 살에 만난 여자아이와 어린 남자.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뒤, 엄마이자 연인을 잃었어도 인연을 끊지 못한 채 열일곱 번째 계절을 맞이한다. 뻔한 생활, 뻔한 대화, 뻔한 하루, 뻔한 계절을 공유하며 떨어질 수 없는 가족처럼 지내는 두 사람. 그리고 어느새 열아홉이 된 소녀는 여인의 눈빛으로 남자를 애절히 바라보게 되고 그걸 알면서도 서른넷의 남자는 모르는 척한다. 서로에게 진심을 보이기엔 같이 보낸 세월이 길기에, 그 진심을 보이는 순간 깨져 버릴 상황이 무서워, 모르는 척, 안 보이는 척,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그렇게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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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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