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꽃처럼 니가 피어나

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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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뿐 아니라 자라면서 엄마의 외면을 받아 와 마음 깊은 곳의 문을 닫은 채 그 상처를 미소로 감춰 온 그녀, 서유. 어느 날, 회사 말단인 그녀에게 후배가 생긴다. 그것도 후배치곤 나이도 많은 데다가 하는 짓마저 후배 같지 않은 늙은 신입이. 그래도 직속 선배이니 크게 맘먹고 인간 개조까지 할 요량으로 늙은 신입, 두엽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뭘 잘못 먹었는지 서유의 적극성에도 두엽은 무심하기 짝이 없고 도리어 그녀의 심기를 자꾸 건드리는데. 그게 못마땅한 서유는 그를 골탕먹이고자 일을 꾸민다. 그 일이 제 무덤을 판 일이 되리라곤 꿈에도 모른 채……. “입술은, 마음에 들어.” “문두엽 씨! 지금 날 도발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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