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친구일 뿐이야

로맨스우린 친구일 뿐이야

극치(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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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원룸은 서로 이웃해 있고 밥은 물론, 서로의 집에 자연스럽게 오가는 지형과 수정은 오랜 친구. 제아무리 지형이 자신을 귀찮게 해도, 수시로 쳐들어와 밥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피워도, 수정에게 지형은 소중한 친구일 뿐이었다. 그랬는데, 지형이 같은 과의 김승은과 약혼을 한다는 말에 안온했던 지형과 수정의 친구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너랑 결혼도 하고 싶고, 아기도 갖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너랑 하고 싶다고, 나는. 나는 네가 나를 좀 붙잡아 줬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못하는 친구 따위보다는 그냥 남자 여자이면 좋잖아.” “난 아무것도 못해도 친구가 좋아.” “이래도?” “친구니까 용서하는 거야, 너. 한 번만 더 그럼…….”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친구이기 이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랑으로 그녀를 보는 지형과, 어릴 적부터 친구였기에 친구로밖에 볼 수 없었던 수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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