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로맨스눈물

최기억

194

모든 일에 철두철미하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 남자, 최찬혁. 그러나 이랑에게 그는 외로움으로 다가왔다. 재벌끼리의 정략결혼. 사랑 없는 결혼생활 속에서 점점 메말라가는 그를 보면서 이랑은 결코 해서는 아니 되는 사랑을 가슴에 품고 말았다. 그림자처럼 그를 보필하는 일을 가졌기에 더 냉정을 잃으면 안 되는 그녀였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끌리고 말았다. 그래서 그를 떠날 선택을 했지만……. 꿈일 거라 그리 생각한 일들이 그녀 앞에 펼쳐지고 말았다. 손 내밀어서도 아니 되는 남자이며, 손 잡아서 아니 되는 남자인데…….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그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다. 절대로 가슴에 품어서는 아니 되는 사랑인데……. 어쩔 수 없이 다가가는 마음. 禁忌이기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였기에 禁忌가 되어 버린 사랑. 우린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할까? 그들이 보는 잣대로 사랑하지 않아서? 남들의 손가락질에 해당되는 사랑을 해서? 근데 어쩔 수 없잖아.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잖아. 사랑은 머리로 되는 게 아니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우리는 아파해야 하는 거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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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건전한 남편
2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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