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열망의 숲 [외전포함]

란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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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이란 남자는 정윤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랑이자 깊은 상처였다. 일방적인 이별에 힘들었던 만큼 흔들리지 않겠다 굳게 다짐했지만, 그를 향한 열망을 정윤은 외면할 수 없었다. 거친 욕망과 지워지지 않는 사랑으로 점철된 쾌락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 거친 숨결이 젖은 질구를 간질이자 정윤은 이를 사리물었다. 민망한, 그래서 더욱 짜릿한 역설적인 감각에 참을 수 없는 열기가 치밀었다. 재원은 방울져 떨어지는 애액을 핥으며 수줍게 자리 잡은 점을 금세 찾아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은밀하고 야릇한 곳에 입을 맞추고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여전히 예뻐.” 입술을 대고 속삭이는 재원 때문에 정윤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은밀한 곳에서 불꽃이 일고 뜨거운 무언가가 움찔하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재원이 빨갛게 흥분해 있는 클리토리스를 입 안에 물고서 잡아당기듯이 가볍게 빨아올렸고 정윤은 시트를 움켜잡으며 몸을 비틀었다. 건드리기만 해도 당장 갈 것만 같은 감각에 저도 모르게 한 행동이었다. “그, 그만해.” “아직 시작도 안 했어.” 계속해서 핥고 빨기를 반복하던 재원은 어느 순간 질 안으로 혀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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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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