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트래블러 3부 외전

로맨스타임 트래블러 3부 외전

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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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옛날 옛적 한양에는 신비하고, 위험하고, 이상한 마을이 하나 있었어요. 한양 안에 있는데 한양이 아니고, 길이 있는데 드나들 수 없는 섬과 같은 마을. 외인은 함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마을 사람은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죠. 그런데 어느 날, 그 이상한 마을에 용감무쌍한 아가씨와 아리따운 사나이가 떨어졌어요! “민호 씨이이! 임신한 여자가! 그런 위험한 마을에! 덜렁 가 버리면 어떡해!” 아름답고 조신한 사과 마니아 백설왕자와 천하제일 용감무쌍 백마 탄 여기사, 그들을 둘러싼 일곱 명의 아들과 용감한 친구들이 함께하는 좌충우돌 파란만장 시간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2권> 목멱산에 봉화가 오르자 한양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민호 씨.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지금 우리 임무는 아기들을 잘 보호해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알아, 걱정하지 마.” 민호는 그 정도는 알고 있다는 듯,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완은 희미하게 웃으며 아이들이 안 보이도록 덮어 놓은 솜이불을 걷었다. 하지만 이불이 걷힌 순간 두 사람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애 하나 어디 갔어?” ‘인연’이란 이름으로 연약한 자들의 곁을 지키고 함께 긴 시간을 버티어 준 또 다른 작고, 연약한 이들의 눈부신 여행. 타임 트래블러 3부작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인연’이 여러분 앞에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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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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