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화이란의 나비

하루가

12

※본 도서는 2018년도 출간되었던 <화이란의 나비>의 재출간 작품입니다. 대륙의 남쪽, 유테르 강 너머엔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여전사의 나라 화이란이 있다. 모계사회인 화이란은 일 년에 한 번, ‘나비’라 불리는 반려를 찾아 사랑을 나누는 주혼을 통해 뿌리를 유지한다. 모두가 축제의 분위기에 들뜬 주혼 기간. 유테르 강 경계에 홀로 보초를 선 위대한 전사 아르키나는 그곳에서 낯선 이방인 라이칸을 만나게 되는데……. *** “자극적이군. 사내를 선택하는 여인이라니. 화이란의 여인들은 모두가 너처럼 매혹적인가?” 홀리듯 또다시 손을 뻗은 라이칸이 그를 향해 쏟아져 내린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그녀를 잡아당겼다. 벌어진 입 속으로 따뜻한 숨결과 함께 단단하고 촉촉한 혀가 밀려든다. “내가 어떻게 하면 널 얻을 수 있을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