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네 품에 황홀경

홍윤정(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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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애 이젠 지긋지긋해졌어. 헤어지자.” 사업가로 변신한 전직 슈퍼모델 온유경. 가질 수 없는 남자를 포기한 후 줄곧 끔찍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널 거쳐 간 남자가 몇 명이든 상관없어. 마지막은 나일 테니까.” 일화그룹의 후계자 하선우.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주어진 의무와 특권을 버렸다. “나 결혼해.” “그거 알려주려고 여기까지 왔니? 날 네 결혼식에 초대하려고?” “흥분하지 마, 온유경. 여기서 더 매력 발산하면 참기 힘들어지니까.” “정말 미쳤구나. 네 결혼식에 참석하면 안 될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야!” “너랑 할 거야. 그 결혼.” 타인의 시선. 비난. 치명적 스캔들. 정적(政敵). 수많은 이유로 사랑을 포기해야 했던 남자와 여자……. 다시 만난 그들은 서로의 품에 황홀경을 선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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