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후회

로맨스깊은 후회

란토파즈

2,212

주원에게 지서는 장난감이었다. 순진한 얼굴로 시키는 걸 뭐든 다 하는 야릇한 인형이었다. 벗으라면 벗고, 누우라면 눕는 착한 장난감이었다. 그 장난감이 어느새 심장의 주인공이 되었다. -당장 나가요! -다시 내 눈에 띈 운명을 원망해! 유리 파편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에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주원은 가늘게 떨고 있는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잔인할 정도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반짝 빛나는 주원의 외모에 한눈에 반한 지서는 거침없이 그에게 빠져든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면서도 육체적 관계를 요구하는 그의 행동이 거부해야 하지만 그를 향한 욕망과 사랑을 숨길 수 없었다.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그의 장난감이 되고 만다. 물들어가는 사랑에 주원은 지서를 마음에 담지만 그것을 인지하는 그 순간 그들의 운명은 어긋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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