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구속

로맨스잔인한 구속

신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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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가졌어.” ​소혜의 손 안에 쥐어진 건 두 줄이 그어진 임신 테스트기였다. 결혼 3년차. 드디어 찾아온 아이. “여기, 서 비서가.” 사실을 밝힐 수도 없이 남편이 내뱉는 말은 잔인했다. “사모님, 기뻐하세요. 아들이라네요.” 그의 아이를 가진 건 자신이 아니라 남편의 비서였다. “이 아이는 철저히 우리의 아이로 길러질 거야.” 소혜는 밋밋한 배에 손을 올려보았다. 확연한 현실을 일깨워 주듯 그의 서늘한 눈빛이 손등에 닿았다. “선물이라 생각해도 좋고.” 고재하의 잇새에서 퍼져나오는 당찬 기운은 전신을 휘감아 옥죄는 듯했다. ​ “모든 혜택을 누리는 건 연소혜가 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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