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영역

로맨스사적 영역

나제

2,117

17년 동안 차기영 회장 편에서 꼭두각시처럼 일하던 비서 송유하. 그녀의 임무는 오직 차도운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차 회장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차 회장한테 하는 보고, 어떻게 해야 끝낼 거야.” “그것도….” 이어지는 말을 듣기도 전에 도운이 유하의 턱을 약하게 잡아 올렸다. 오늘따라 도운이 이상했다. 이제까지 그가 이런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으니까. “너, 이런 것도 차 회장한테 보고할 수 있나?” 유하는 뒤늦게 도운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떨어져 주십시오.” 도운에게서 떨어지기 위해 발걸음을 뒤로 물렸으나, 유하를 가볍게 제압한 도운은 그녀의 허리를 휘어감아 몸을 더욱 가깝게 붙였다. “차도운 대표가 송유하 비서의 허리를 끌어안고.” “대표님.” “키스하려고 했다는 거. 말할 수 있어?” 거부할 수 없고, 거스를 수 없는 오해로 오랜 기간을 견뎌 온 두 남녀가 서로를 더욱 깊고 집요하게 갈망하는 이야기, <사적 영역> <작품 키워드> 달달물, 권선징악, 현대로맨스, 소유욕/독점욕, 사내연애, 갑을관계, 오피스물, 능력남, 집착남, 직진남, 절륜남, 철벽녀, 상처녀, 능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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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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