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본능적인 시선

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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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가 진 막대한 빚. 고작 열아홉에 인생의 끝자락에 와 버린 그녀, 시아. 모든 게 끝났다고 여겼던 그때, 시아는 제 인생 중 10년을 황보주린에 저당 잡히는 조건으로 빚을 탕감받는다. 그렇게 황보가의 사람이 되어 현 회장인 도윤의 비서로 일하던 시아는 계약 종료를 반년 남겨 둔 시점에서 결코 바라지 않았던 현실을 마주하고 마는데……. “네가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이제부턴 모든 게 다 달라질 거야. 그러니 내일 눈뜨면 많은 걸 각오하고 출근해야 할 거야. 네가 물러서는 만큼 난 다가설 테니까.” “그럴 수 없어요. 그럼 안 되는 거예요. 그건…….” “그만.” “회장님…….” “입 다물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널 가져 버리겠어. 네가 빼도 박도 못하게.” “그러지 마세요, 제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지. 더 이상 나갔다간 네가 영영 도망가 버릴 테니까.” “…….” “각오해. 내일부터 다른 삶이 네 앞에 펼쳐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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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섯번째 혼인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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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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