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눈동자 : 작품감상평금빛 눈동자

로맨스금빛 눈동자

어린 시절엔 앙숙으로, 열일곱부터는 비밀스러운 연인으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 가던 희라와 현성. 그러나 배우가 된 현성이 뜨기 시작하면서 굳건하던 사랑은 흔들리고, 불신의 싹이 조금씩 자란다. 어찌 되었든 믿으라는 그의 말에도 시나브로 자라 버린 불신의 싹을 잘라 내지 못한 희라는 결국, 비밀을 품은 채 현성의 곁을 떠나고, 5년 뒤 홀시어머니를 모시며 딸 하나를 키우는 계약직 은행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5년 동안 고향에 오지 않던 현성이 다큐멘터리 촬영차 돌아오면서, 희라가 5년간 꽁꽁 품었던 비밀이, 숨겨 두었던 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이번이 너를 떠나는 마지막이야. 다음에 돌아와서는 절대 떠나지 않아. 너 또한 내 곁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