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랑은 너

최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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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지만 나는 그를 보내야했다. -by 이은설 사랑했기에 나는 너를 놓아 줄 수밖에 없었다. -by 윤정한. 남자의 눈동자와 마주한 그녀는 그대로 얼음이 되어 버렸다. 그 또한 못지않게 놀란 눈이었다. “오랜만이네.” 여전히 멍한 얼굴로 서 있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그가 먼저 입술을 열었다. “오랜, 만이에요.” 5년 전, 24살의 그녀가 미치게 사랑했던 그, 윤정한이 거액의 돈과 맞바꾼 그녀의 첫사랑 윤정한이 거짓말처럼 지금 그녀, 이은설의 눈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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