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렌느 [개정판]

유월향

58

[널 가져야겠어.] 이 남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네가 남자여도 상관없어. 더 이상 그따위 성별로 고민하지 않겠어. 널 가지지 못하면 내가 미칠 것 같으니까. 도아, 널 가진다. 너를…… 좋아한다.] [피…… 읍!] 그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그녀가 도망가지 못하게 꽉 움켜쥔 그가 다짜고짜 입술을 내리눌렀다. 남에게는 손톱만큼도 관심 없을 것 같은 그의 의외의 행동들이 그녀의 심장을 두드렸다. 주스를 억지로 먹일 때와는 달리 그의 키스는 점점 달콤해지고 짜릿해졌다. [음…….] 그의 심장 소리가 그녀의 심장 소리와 맞닿았다. 두 사람의 심장 소리가 한 소리처럼 어우러질 때쯤 피에르의 입술이 떨어져 나갔다. 도아는 아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의 입술을 쳐다보다가 그의 눈동자로 시선을 올렸다. 그의 진녹색 눈동자가 의문을 가득 담은 채로 떨리고 있었다. 그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손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아.] 키스로 흥분한 그녀의 가슴이 그의 커다란 손에 딱딱하게 잡혔다. [당신…… 여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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