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

로맨스딱! 한 번

유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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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인 백민에겐 십년지기 친구가 있다. 사실 친구라는 말보다는 찰거머리라고 명명해야 하는 그런 친구. 매번 빈대처럼 얻어먹는 것을 당연시하는, 돈 꾸는 것도 당연시하는, 여자인 주제에 백민의 집에서 자는 것을 개의치 않는, 그런 뻔뻔한 찰거머리 친구, 하영. 그런 하영이 서른이 되도록 연애 한 번 안 해 본 것을 빌미로 실연 당하고 하영은 지금껏 순결한 것이 도리어 짐이라며 그 짐을 한 번에 털어 버리려 하는데. 하필 그 순결을 털어 낼 상대로 지목된 것이 십년지기 친구, 백민이다. “그래, 나 미쳤다고 치고. 딱! 한 번만 하자니까.” “정하영, 정신을 별 나라에서 도로 찾아와!” 막무가내로 딱! 한 번만 하자는 하영과 십년지기 친구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는 백민의 밀고 당기는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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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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