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심장의 충돌

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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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파는 여자로 보이진 않는데…… 이젠 내 눈도 썩었나 보군.” “후후후, 웃음 파는 여자로 보는 당신의 눈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그리 보이도록 행동하고 있는 당신 잘못이 아닐까 싶은데?” “그럼 내 잘못이고.” “…….” “흐흠, 얼굴만큼이나 대단한 사내인가 봐요. 이리 옆에 앉기 힘든 걸 보니.” “잘 아니까 접근한 거 아닌가?” “아니라면?” “그럼 거짓말에 익숙한 거겠지.” “흐흠, 정색하니 좀 무섭다.” “알면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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