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까만 짐승의 맛

황금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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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확장에 미친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 나탈디 제국. 15살의 나이에 입궁해 여왕이 된 프리티아는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황제에 의해 10년째 처녀로 지내는 중이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저의 곁에서 간간이 황제의 소식을 들려주는 기사단장에게 눈길이 가고……. “조던. 넌… 어째서 팔이 이리 단단한 거지?” “근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니 정말 까맣구나. 조던.” 프리티아는 눈을 반짝였다. 자신과 외모가 다르다고 사람을 차별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놀라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새하얀 제 손가락이 올라가 있는 곳이 새까만 남자의 팔뚝이라는 사실이 묘했다. 정확하게 대비되는 피부색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너처럼 강인한 느낌이 드는 남자는 처음 봐.” “…여왕 폐하…….” “어디의 누구인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네가 기사단장이 될 수 있었던 건. 그 강인함 때문이겠지?” 조던이 숨을 거칠게 들이켰다. 작고 흰 손이 제 가슴 위에 얹어있었다. * “저기, 조던…….” 프리티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조던을 불렀다. 살짝 겁이 나서였다. 자신을 침대에 눕히고 다리 사이를 벌려 들어오는 까만 남자를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보았다. 황제가 아닌 다른 남자와 침대 위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말도 안 되는 호기심이 어떤 상황을 만들어 냈는지.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됐다. “조던. 내가 잘못 생각…… 아!” “오래전부터 여왕 폐하의 젖가슴을 빨아보고 싶었습니다.” “흐읏!” “이렇게 손에 쥐고 입안에 넣어 유두를 씹고 싶었습니다.” “아, 아응!” *<까만 짐승의 맛>의 연작이 차후 출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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