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녀는 복종한다

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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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아주 간단하다. 당신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복종! “나는 주고 너는 받는다. 나는 요구하고 너는 따른다.” 단 한 번도 원하는 걸 갖지 못한 적이 없는 남자 김도운. 무려 강연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존재는 다름 아닌 자신의 비서 강서형. 서형은 낮에는 회사 업무에, 밤에는 소설 번역까지 하며 죽어라 일하지만 끝이 없다.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어머니는 빚과 함께 병까지 얻어서 딸에게 돌아왔다. 결국 그녀는 본부장과 은밀한 계약을 맺는다. 김도운이 원하는 것은 오직 그녀의 몸 뿐. 복종하면 철없는 엄마의 병원비든 빚이든 뭐든 해결된다. 귀찮게도, 성가시게도 하지 않고 김도운의 말이라면 회사에서든 침대에서든 무조건 복종하는 그녀. 그런데도 도운은 울화가 치민다. 왜? “나한테 그저 뭐든 받아 낼 생각뿐이지,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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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