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오빠

로맨스미친 오빠

박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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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이야. 그러니까 억울해하지 마.” 철없는 엄마로 인해 가족이 될 뻔했던 미친 오빠가 있었다. 그때는 잘생기고 능력 있고 든든한 오빠가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없지만, 문제는 나였다. 세상에 어떤 멍청이가 잠시나마 오빠였던 남자를 좋아할까?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질색하는 차갑고 못된 남자를.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럴 생각도, 계획도, 마음도 없어. 앞으로도 그딴 건 기대하지 마.” 여기까지라고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럽고 슬펐다. 누구는 뭐…… 좋아하고 싶어서 그랬나? 마음이 뜻대로 안 되는 걸 나더러 어쩌라고. “당신이 뭔데, 진짜 오빠도 아니면서.” “기어오르는 게 재밌지? 한 번씩 아래도 살펴. 높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다치는 건, 너니까.” 이제는 물러설 수 없었다. 진심을 말해 버렸으니까. “자고 싶어요, 오빠랑.” “여기 깨물어. 더 아프게.” 앙큼한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고쳐 줄까? “우리 관계는 내가 질릴 때까지, 그전에 너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가지고 싶다, 나 때문에 미친 이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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