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친절

로맨스위험한 친절

무연

8

서연은 애인 지훈의 외도에 바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가 오빠의 친구, 차재현이란 걸 알고 서연은 당황하는데 하필 그때 오빠의 빚이 터지면서 궁지에 몰린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도와주세요. 제발.” “걱정하지 마. 네 부탁이라면 뭐든 다 들어줄 테니.” 서연을 아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 남자의 친절에 목적이 있을까? 한편 지훈은 서연이 재현과 있는 모습에 격한 질투를 느끼는데…… “같잖은 호의로 서연이 갖고 놀지 마.” “양다리도 저지르기에 머리가 좀 돌아가는 놈인가 했더니.” “뭐?” “너에게 이럴 자격은 이미 없어.” 차갑고 음산한 목소리. 지훈의 본능이 뒷걸음치며 말했다. “이제 내 거야.” 이놈은 미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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