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치명적인 해후

아잉조아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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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사고로 어릴 때의 기억을 잃은 황녀 라헬라니아. 라헬은 재활을 위해 그리던 그림으로 크게 유명해져서, 가명을 이용해 비밀리에 화가로 활동한다. “정식으로 모델을 구해보는 게 어때요?” 그러던 차, 누드화 공모전을 앞두고 친구인 로레이나의 권유로 누드모델을 물색하는데. ‘저 남자야! 내가 찾던 남자!’ 그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 바로 누드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락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나를 알고 있다. 드레스부터 시작해 즐겨 마시는 차와 쿠키까지. 내 취향을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왜 나를 잊어버렸을까? 나는 지금껏 너를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이 수상한 남자는 대체 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던 걸까? 대체 내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그는 어떤 존재였을까? 정신없이 유혹하며 라헬을 끊임없이 흔드는 파비온.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라헬. 두 사람이 잃어버린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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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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