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의 사정

로맨스연하남의 사정

YUN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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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받을 미움이면… 원하는 대로 누나 안았을 거라고!” 인나는 휘청 다리가 후들거렸다. 저가 알던 동하가 아닌 것 같았다. 낯설다. 지금 입고 있는 옷뿐 아니라 내뱉는 말까지 전부 낯설었다. “이왕 받을 무관심이면… 차라리 안을 걸 그랬어.” 동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삐죽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 근사한 모습으로 고백할 걸 그랬다. 충동적으로 내뱉은 고백이 무관심을 낳았다. 아니, 아예 고백하지 말 걸 그랬다. 내내 저를 보지 않는 시선에 아파도 무시당하는 것보다 나았을 거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진짜… 잔인해. 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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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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