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의 사정

로맨스연하남의 사정

YUN짱

136

“어차피 받을 미움이면… 원하는 대로 누나 안았을 거라고!” 인나는 휘청 다리가 후들거렸다. 저가 알던 동하가 아닌 것 같았다. 낯설다. 지금 입고 있는 옷뿐 아니라 내뱉는 말까지 전부 낯설었다. “이왕 받을 무관심이면… 차라리 안을 걸 그랬어.” 동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삐죽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 근사한 모습으로 고백할 걸 그랬다. 충동적으로 내뱉은 고백이 무관심을 낳았다. 아니, 아예 고백하지 말 걸 그랬다. 내내 저를 보지 않는 시선에 아파도 무시당하는 것보다 나았을 거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진짜… 잔인해. 누난….”

감상평 쓰기 작품목록 보기

0/200byte

※ 청소년 유해매체를 의미하는 내용 (음란한 내용의 게시글, 선정성, 폭력성 등) 의 댓글이나 무관한 댓글, 스포일러,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되며 해당 사용자 아이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감상평을 작성해주세요~
1 8만 년 만에 회귀하다
2 전남편의 향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