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 않으니 파혼해 주세요, 공작님

로맨스죽고 싶지 않으니 파혼해 주세요, 공작님

다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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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서 읽었던 육아물, <아빠는 괴물 공작>의 헤이즐로 환생했다. “여주를 낳자마자 죽는 그 엄마가…… 나라고?” 게다가 병에 걸려 시한부나 다름없는 처지다. 나는 살기 위해 로마노프 공작과의 파혼을 계획한다. 로마노프 공작령 근처 마물의 숲에서만 자라는 약초를 구해 건강해지고, 나의 치료 마법 능력으로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계획을 세우는 건 덤이다. 그런데. 호기롭게 파혼 제안을 한 내게 단테 로마노프가 굳은 표정을 내비쳤다. 그 사나운 기세에 내 심장이 꽉 조여들었다. “거절하지.” “…….”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야, 공녀가 제안하는 파혼이라는 거.” 귀를 긁고 지나가는 그의 목소리에 소름이 쫙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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