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정령

로맨스늑대의 정령

이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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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개처럼 후각이 유난히 발달해 사람을 냄새로 구분하는 습성을 지닌 진은 다이어 울프에 관한 논문에 필요한 귀한 책을 보기 위해 책의 소유자와 우습지도 않은 면접을 보기로 한다. 하지만, 면접을 보기로 한 당일에 자신을 괴롭히던 몽유병이 도지고 늦지 않고자 부랴부랴 가다가 그만 책의 소유자에게 터무니없는 말실수를 한다. 거기다가 그의 비싸 보이는 옷에 커피를 흘리는 실수까지 하고 만 진. 어떻게든 수습하고자 그의 옷까지 직접 빨며 기회를 얻으려 하던 진에게 책의 소유자 잭 울프라는 남자는 한 번 더 기회를 준다. 그것은 황당하면서도 진에게는 특별하게 닿는 것이었다. “그건 내 말 습관일 뿐이야. 하여간 좋아. 그렇다면 나도 조건이 있어.” “뭐예요?” “당신의 냄새를 좀 맡았으면 좋겠어.” “나, 나의 뭐요?” “냄새.” 어디까지나 논문을 위해 귀한 책을 보고자 한 것뿐이었다. 그러나 잭과의 만남, 그리고 그를 쫓아 가게 된 히든밸리에서 진은 제 삶을 뿌리째 뒤흔들 사실을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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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을 보는 남자
2 환각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