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착각

로맨스그 남자 그 여자의 착각

이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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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돈이 급해진 순이에게 떨어진 과외 자리. 그건 수없이 과외 선생을 갈아치운 전적이 있는 자리였다. 그래도 돈 때문에 별수 없이 하자고 단단히 각오하고 나온 순이는 자신의 예상과 전혀 다른, 순진하기 짝이 없는 정희라는 학생을 맞이한다. 그리고 순탄한 과외를 유지하면서 순이는 다른 계획을 떠올린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정희를 유혹해서 어려운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한 것! 그리하여 순이는 온갖 책과 비디오를 섭렵하며 정희 유혹하기 작전에 들어가고 결국 유혹에 걸린 정희는 순이가 아는 성격이 아닌, 본 성격을 드러내고 마는데. “아이씨, 내가 널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휴우, 그래요, 좋아해요.” “네가 나를?” “네. 박정희가 이순이를 좋아해요.” “박정희가……이순이를?” “그래요. 그러니까 뭐라 말 좀 해 봐요. 그렇게 얼빠져 있지 말고!” “너,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라 말해야 할지…….” “에이씨, 이럴 줄 알았어. 네가 요조숙녀 타입이라 그래서 조심하려고 했던 건데. 갑자기 말하면 놀랄 거 같아서, 좀 참았다가 대학교 들어가면 자연스레 다가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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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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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