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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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러울 것 없었던 영의정의 딸 서연주. 어느 날 부친이 역모에 휘말려 목숨을 잃으며 그녀는 관기로 전락한다. 관기가 되어 참석한 양반들의 연회에서 연주는 제 부친을 역모로 모함한 것이 정혼자의 아비 좌의정 이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친의 오랜 벗이었던 그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연주는 복수를 결심하고, 그를 죽이려 하나 되레 죽을 위기를 만나 물에 빠지게 된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연주의 앞에 나타난 것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붉은 눈과 짐승의 이빨 그리고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사내였다. 야차 혹은 두억시니. 무섭고 사나운 귀신. 연주는 제가 할 수 없는 부친의 복수에 야차를 이용하려고 한다. 개를 길들여 사냥에 이용하듯이 야차를 길들여 사람 사냥을 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제 몸을 야차에게 주고 대신 야차를 길들이려고 하는데. “내 말을 잘 들으면.” 연주가 사내에게 보란 듯이 다리를 벌렸다. 무릎을 세우고 양쪽 다리를 벌리자 그녀의 은밀한 숲이 모습을 드러냈다. 희고 잘록한 허리 아래로 군살 없는 둔덕이 소담하게 자리를 잡았고, 그 아래로 거무스름한 음모가 뒤덮였다. 그리고 그 음모 아래에 아직 한 번도 열려 본 적 없는 처녀의 은밀한 계곡이 다물어진 채로 훤히 비쳤다. “얌전히 내 말을 잘 들으면 여길 빨게 해 줄게.” 연주가 다리 사이로 손을 내려 다물어져 있는 제 속살을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계곡이 열리며 그 안에 감춰져 있던 붉은 구멍이 뻐끔거리며 나타났다. “내 말을 잘 들어야 해.” 연주는 계속해서 그 말만 반복했다. 너는 내 개야.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줄 내 개야. 충직하고 사나운 사냥개. 복수를 위해 야차가 되고자 하는 여인과, 사랑을 위해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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