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갑이 산다

로맨스옆집에 갑이 산다

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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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32살 여자가 남자 동기를 제치고 차장의 직급까지 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야망 있고 능력 있는 재인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대단한 여자였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들에게는 항상 이런 별명이 붙고는 했다. 마녀. 학연, 지연, 혈연 그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차장 자리까지 올라간 그녀는 사내에서 마녀로 통했다. 같은 시기에 입사한 남자 동료들의 시기는 덤으로. 한재인의 인생에 실수란 없다. 추락도 없다. 실패도 물론 없다. 그런데 모든 것이 완벽한 알파걸 재인의 팀에 굴러들어온 신입 하나가 그녀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물론 좋은 쪽으로. 선호는 입사와 동시에 마녀 한재인의 편애를 통째로 받으며 사내의 관심을 받는다. ‘도선호가 회장님 외동 아들이란 말이지?’ 그 누구보다 야망 있는 재인의 눈에 선호는 승진을 위한 받침대 정도로만 보였을 뿐이다. 하지만 선호가 재인을 보는 눈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 연애, 저랑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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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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