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흡혈귀 증후군

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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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피로 허기를 채우고,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면 난폭해지는 그런 괴물처럼 사십시오.” 조선, 무자비한 살생을 마다하지 않은 이안은 어느 날 저가 죽인 영덕으로부터 알 수 없는 저주를 받게 된다.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육체. 새파랗게 질린 피부, 붉은 안광, 날선 송곳니. 그렇게 200년이 넘도록 인간 사회에서 살아오던 어느 날, 그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찾아온 연서에게 뜻하지 않게 정체가 발각되고 만다. “네가 발설하는 날에는 너를 포함한, 알게 된 인간들을 모조리 죽일 거다.” 감정을 모르는 남자, 이안과 감정을 주고 싶은 여자, 연서의 핏빛 충만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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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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