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처음이었다

손희숙

3,061

여자가 누군지 알게 되자, 숨조차 쉬지 못했다. 동시에 가슴 끝에서부터 물이 흘러내렸다. 아아. 다시 만났다. 다시. 또다시. 그래서 알게 되었다. 이 여자, 심장을 쿨럭거리게 만들었던 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는 것을. 규혁 내면에 잠재된 남자와 소유욕을 들끓어 오르게 만드는 지현의 향기……. 이규혁에게 지현은 향기조차 처음인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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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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