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공주는 언니를 황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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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넌 꼭 살아남아서 평생 나를 기억해 줘.” “데아론…… 안 돼……!” 반역자가 된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불쌍한 남자. 내 품에 안긴 채 눈을 감았던 네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괜찮으세요, 공주님?” 자신이 그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의 주군이 될 언니가 이번 생에도 승리할 수 있게 돕는 것. 이번 생에는 그와 연인이 되지 않는 것. 하지만 나는 이번 생에도 너를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겠지. 아무리 이 삶과 지난 삶의 궤적이 바뀌더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절대. “……이번에는 내가 너를 지킬게.” *** “공주님, 제가 다른 춤을 가르쳐 드려도 될까요?” “다른 춤?” 데아론이 조심스레 제안하자 첼루나는 시치미를 뚝 떼고 물었다. 그녀는 그가 무엇을 제안할지 이미 알고 있었다. “제가 고향에서 추던 춤입니다. 무도회에서 추는 춤과 좀 많이 다르긴 한데…….” 달빛 아래서 춤추는 순간이 너무나 마법 같아서, 공주의 저 눈부신 금색 눈에 홀려 마음대로 말하고야 말았다. 이번에야말로 마법이 깨질지도 모른다. 어딜 감히 비천한 자들의 춤을 제게 가르치냐며 공주가 화낼 수도 있었다. 만약 그런다면 데아론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지금껏 누린 달밤의 추억만으로 충분히 만족한 채 슬프게, 하지만 순순히 현실로 돌아가리라. “응, 가르쳐 줘.” 첼루나는 기꺼이 답했다. 데아론의 눈이 동그래졌다. “배우고 싶어, 데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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