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나의 죽음에게

로맨스살아있는 나의 죽음에게

빛날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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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환생 속, 이번에는 황가의 번견. 공작가의 영애였다. 사랑을 위해 가문을 배반하고 비로소 생의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여덟 살 자신의 모습.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생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해야 하는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 “저는, 황권에 도전하지 않을 거예요. 아버지.” 지난 생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리라. 번견의 이름을 갖되, 사랑하는 디오발드를 지키고 그가 사랑하는 제국을 지켜내리라 다짐했는데. “로사나, 나를 이용해 당신의 뜻을 이루세요.” “나의 파트너가 되시오. 로사나 에우트 에스페란사.” 예정되어 있던 약혼자 요제프의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 파트너를 핑계로 자신을 먼저 찾아온 황태자. 디오발드. 지난 생과 다른 건, 두 남자의 구애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힘. 오롯이 저만이 가질 수 있는 권력. 공작위를 물려받는다. 그것으로 제국과 자신의 저주받은 삶을 끝내야만 했다. “개는 주인을 물지 않아요. 영원한 충성심으로 보답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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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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