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蒼緣)

로맨스창연(蒼緣)

진해림(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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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국의 제 1 왕자로 태어났으나, 1왕자로서의 대우는커녕 세자도 될 수 없었고, 죽어 버린 어미의 죄 때문에 아비에게 외면 당해 온 사내, 이지천우. 단월가의 후계자이자 왕실에 귀속된 살수부대 비영진의 수장, 그리고 세자를 호위하는 어전호위검이지만 본디 태어난 대로 살 수 없었던 그녀, 단월사휘. 태어나기 전, 혹은 태어나자마자 엮인 은원 때문에 결코 서로 엮일 일이 없어야 했던 인연이건만, 현 세자 이지치우의 죽음으로 천우가 세자로 책봉되면서 두 사람은 숙명처럼 엮이게 된다. 상록초(常綠草)와 같이 한순간도 변할 수 없는 인연, 그 어떤 순간들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반드시 잇닿을 수밖에 없는 연분이자 숙명 같은 인연, 창연으로. 그리고 운명처럼 천우는 자신과 어딘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픔을 지닌 듯한 사휘를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하는데……. “정 그렇게 살 이유가 없다면 내가 주지. 이 순간부터 무조건 날 위해 살아라, 단월사휘. 그리한다면 그대의 소원, 분명 이룰 수 있을 거다. 나는……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아서 왕이 될 참이니까.” “……!” “네가 어전호위검 단월사휘이듯 나는 세자 이지천우다. 저 왕궁에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꽤 많은 것 같지만, 나는 결코 죽어 줄 수가 없다. 적어도……내가 서 있는 자리에 묻어 있는 피가 다 마르기 전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을 거다. 그러니 그대가 나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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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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