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생롱(生弄)

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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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임신중 관계 및 강압적인 관계가 묘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죄인 주은명은 왕을 능멸하고 거짓을 일삼아 혹세무민한바, 그 벌로 노역형에 처한다.” 왕을 상대로 거짓 점괘를 보다 들통나 태장상장군 수현의 생롱(生弄), 즉 살아있는 노리개가 된 은명. 혹한의 북무해원에서 여인임을 들키지 않으려 전전긍긍하지만, 태장상장군 수현은 잠자리를 피하려 엉뚱한 핑계를 대는 은명에게 되레 관심을 갖게 되는데……. “아뢰기 황공하나 이 미천한 종은 고질병이 있어 주인님을 모시기에 턱없이 부족한 몸입니다.” “하면 의원을 불러 줄 테니 당분간은 치료에 집중하도록 해라.”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라니. 은명은 정말로 울고 싶어졌다. 쓸데없이 친절하고 난리람! “그게 아니라…….” “이런…… 남에게 보이기 꽤 끔찍한 모양이구나.”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라 합니다.” “하면, 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 기어코 바지를 내려 확인할 생각인가. 은명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 수현에게서 간신히 도망쳤으나 또다시 그의 손안이었다. “처음엔 절반도 간신히 삼켰던 것 같은데.” 코끝에 비벼지는 까슬까슬한 감각과 목구멍을 휘젓는 아릿한 통증에 은명이 다시금 어깨를 떨었다. “아, 네 지아비하고 맞춰 봤나? 음? 이런 것도?” “흡, 읏……!” “이리 잘하는 줄 알았다면 널 그냥 사내인 채로 둘 것을 그랬다. 그럼 멋대로 나돌아다니다 쓸모없는 놈의 애나 배진 않았겠지.” “……하지만, 하지만 아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네가 내 노리개인데 배 속에 든 것이라고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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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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