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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미라클(Miracle)

글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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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여행하다가도 이따금 한국에서 몇 개월씩 머무는 예원. 친구의 억지스러운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예원은 친구 대타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처럼 대타로 나온 사진작가 우빈을 만나게 된다. 억지로 나와 대충 넘기려던 소개팅이건만,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두 번째 만남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고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데……. “날 유혹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넘어와 줄 건가?” “원래. 그래요?” “무슨 말이지?” “여기 오는 여자들한테 다 이래요?” “설거지하는 여자한테만.” “내가 처음이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똑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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