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적의 관능

이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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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새벽, 아름답고 위험한 존재를 주웠다. “고마워요. 도와 줘서.” 꽃잎과 칼날을 한데 물고 있는 듯, 다정하면서도 서늘한 남자. 아무도 못 보게, 있는 줄도 모르게, 나만 갖고 싶어지는 남자를. “하고 싶은데.” 청록색 눈동자에 짙게 드리운 음욕은 그의 것일까, 그의 눈에 비친 나의 것일까. “보답.” 나의 적,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관능. 너와 함께라면 파국이라도 아름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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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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