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달라도 너무 다른 머슴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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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슴인 전필이 좀 이상해졌다. 원래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랐는데 갑자기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게다가 그가 바지에 숨기고 있는 물건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이걸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좋을까? “도, 도련님, 어찌…….” 졸지에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가자 그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당장 손을 내리거라.” 힘주어 말하자 그가 물건을 가리고 있던 손을 천천히 내렸다. 아직 힘이 빠지지 않아서 위로 빳빳하게 솟은 기둥이 굵고도 길었다. 내 물건과는 비교조차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감탄할 정도라 나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올려서 기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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