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고귀한 야만인 [외전증보판]

윤주(붉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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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어울리는 자리에서 놀아. 다른 세계에 눈독 들이며 헤매지 말고.’ 처음부터 그, 도준은 그녀가 쳐다볼 수 없는 상류층의 자제였고, 차갑고 매섭게 그녀에게 선을 지킬 것을 강요해 왔었다. 그랬기에 아버지에게 든 반기의 대가로 모든 지원이 끊겨 빠듯하게 살아가도 하진은 도준이 내민 손을 잡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벼랑 끝에 매달린 하진은 어쩔 수 없이 도준이 호의를 베풀듯 내민 손을 잡아야 했고, 그렇게 잡았던 손은 또 다른 족쇄가 되어 그녀를 옥죄기 시작한다. “얼마나 많은 돈이 오고 가는지 모르지만 최고로 쳐줄 거라 믿어. 다른 사람도 아닌 국제 그룹의 고귀한 황태자 윤도준이니까.” “…….” “아니면 흥정으로 힘 빼야 하니?” “흥정은 필요 없어. 최고로 지불하지.” “…….” “대신 계약 성립이 되는 즉시 최하진의 사생활은 내게 저당 잡힐 거야.” “…….”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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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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