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젖어들다

란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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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 스물여섯, 연애 경험도 적지 않은데, 외모를 보고 설레는 타입도 아니면서 은우는 규민이 궁금하고 마치 사춘기 열병을 앓는 것처럼 심장을 중심으로 수줍게 떨린다. “정말로 작가님이 좋아요.” “전, 그럴 자격이 없어요.” 고백과 동시에 광속으로 차이고 담당자 교체까지 당한 은우에게 행운의 여신이 손짓한다. 새 담당자가 사고로 다리 부상을 입게 되어 그의 여행에 동참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자. 후회 없고 싶어." 은우는 다시 찾은 기회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돌진한다. 비와 함께 소곤소곤 찾아든 마음의 소리를 그녀로부터 그에게로, 그렇게 천천히 자박자박 사랑이 <젖어들다>. 행복의 조건에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외로운 마음을 채워 줄 별과 같은 사랑이, 기쁨에 환히 웃어 주는 들꽃 같은 사랑이, 맑은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 주는 사랑이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시린 상처이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랑에 어느새 젖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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