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의 전리품

홍윤정(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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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류그룹 상속녀 임채송! 부도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쌍둥이오빠 대신 남장까지 하게 된다. 그녀가 뛰어넘어야 할 거대한 산은 신임회장 윤태휘. 그는 호시탐탐 회사를 빼앗기 위해 기회를 노리는 수많은 하이에나들 중 하나. 그런데 그가 쌍둥이오빠의 연인이라고? 섹스파트너라고? -- “예전처럼 내 입술을 먹어봐. 어서.” 태휘의 입안은 따뜻하고 축축했으며 매끄러웠다. 그리고 쾌감이라는 보물이 곳곳에 널려 있었다. 오래지 않아 채송은 태휘의 입술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그의 입술은 발굴해 낼 수만 있다면 누구든 쾌(快)의 신세계를 접할 수 있는 노다지 광산 같은 곳이었다. “잘했어. 이건 이제 네 거야.” -- 대류를 지키려는 채송, 대류를 삼켜 그녀의 집안을 무너뜨리려는 태휘. 둘의 은밀한 줄다리기. 이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의 전리품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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