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알레르기

로맨스러브 알레르기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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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새벽 일찍 정신이 들자마자 아무 말 없이 사라졌다는 간호사의 말에 재윤은 격분했다. 보험에도 적용되지 않는 응급 진료비로 인해 파산 지경인 그녀의 주머니가 완전히 털렸는데, 이젠 그걸 돌려 받지도 못할 지경이 된 것이다. 완전히 사기 당한 거나 다름없었다. 망연자실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재윤은 병실을 떠나며 굳게 결심했다. 못된 자식, 목숨을 살려 준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아? 그래, 두고 보자. 오재윤의 돈을 떼먹고 잘 사나 두고 보자고! 결연한 의지로 그녀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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