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매의 연인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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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님께서 약조한 것을 지켜 주시니 저도 약조한 걸 드리지요. 무엇을 원하십니까?” “내가 원하는 건 물건이 아니오.” 유의 시선이 란의 붉은 입술에 머물렀다. 줄곧 산에서 자라던 란은, 목숨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한 상단으로 들어가게 된다. 상단의 당주인 유는 잘생긴 미남으로, 란은 이상하게도 자꾸 유와의 시간이 늘어가는데……. 점차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유 앞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란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궁의 정치 싸움에도 휘말리게 되는데. 아슬아슬한 이 분위기 속에서 과연 사랑을 지켜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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