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One Sweet Dream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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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은 채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 NHL 명문 팀 B의 간판스타이자 미국 국가대표, 데이빗. 볼 거리가 아예 없다시피 한 덴마크도 지겹고 경기도 내키지 않던 데이빗은 첫 시합 날, 링크장에서 이질적이라 더 눈에 띈 동양인 소녀를 보고 만다. 미성년자인 줄 알고 언감생심이라 여겼으나 알고 보니 스물아홉 성인! 게다가 데이빗을 한눈에 알아볼 만큼 팬이라니! 가는 여자 안 막고 오는 여자 환영하는 데이빗은 이 지루한 지역에서 행운이라도 발견한 양 바로 그녀를 타깃으로 삼고 다가가는데……. “나, 난 이런 일에 익숙하지 못해요.” “이런 일?” “마,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하고 이렇게… 음….” “사랑을 나누는 것?” “당신은 믿지 못하겠지만… 당신에겐 사실 중요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난 정말 그런 여자가 아니에요.” “알아. 넌 단지 날 원할 뿐이야.” 시작은 가벼웠다. 하지만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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