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좀 꺼주실래요? (None of your business)

로맨스신경 좀 꺼주실래요? (None of your business)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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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정이란 여잔 비도덕적이고 거짓말쟁이인 것도 모자라 기억력도 형편없군. 기억나게 해줄까?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과 안면도 없는 남자들의 집적거림이 싫었다. 거기에 사내 최고의 아니, 국내 최고의 미혼남이라 칭해질 만한 김강준 팀장까지도 낄 줄은 몰랐다. 대체 나의 무엇을 보고, 나의 무엇을 알고 사귀어보자는 말을 하는 걸까? 하지만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던진 말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버렸다. 동생 결혼을 위한 상견례 자리에 신부 오빠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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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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